[블톡레터] 3초 만에 닫히는 글 vs 끝까지 읽히는 글, 뭐가 다를까?

2025. 10. 29.

안녕하세요,

당신의 블로그 메이트 '블톡'입니다 👋

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,
괜히 발걸음이 빨라지는 요즘이에요.

잠시 걸음을 멈추고,
차분히 뉴스레터를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?

네이버 크리에이터 어드바이저는 블로그, 인플루언서, 카페 등 네이버 콘텐츠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을 위한 데이터 분석 도구예요.

10월 5주차 급상승 키워드

💵 비즈니스/경제 - 노타 공모주, 비욘드미트

🧣 패션미용 - 몽벨 경량패딩, 온도별 옷차림

🖥️ IT/컴퓨터 - 티머니 k패스, 아이폰 변색

🎮 게임 - 카오스 제로 나이트, 덕코프, 천지겁 티어

🥣 맛집 -소문난 할아버지김, 마법사의 비밀레시피

👶 육아/결혼 - 미니두두 스카프, 출산지원금

📺 드라마 - 하늘재 살인사건, 이재 암하전

🎬 영화 - 8번출구 쿠키, 코렐라인, 불사의 약

🥎 스포츠 - 박준용, 천정민, UFC 321

더 많은 주제는 여기 클릭!

조회수는 꽤 나오는데,

체류시간은 왜 이렇게 적을까?

블로그 운영자라면 한 번쯤 체류시간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을 거예요. 내 블로그에 방문한 사람이 글을 얼마나 오래 읽었냐를 확인하는 지표인데요, 요즘은 네이버가 글의 완성도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삼고 있어 그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어요. '글을 오래 읽는다' = '내용이 알차다'라고 판단하기 때문이에요.

네이버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블로그의 게시글 평균사용시간(사용자가 내 블로그에 방문하여 게시글 1개를 읽는 데 사용한 평균 시간)은 156초였습니다. 2분 36초 정도겠죠?

1. 체류시간이 긴 글들의 공통점

특히 사람들이 오래 본 글을 찬찬히 뜯어보면 세 가지 패턴이 있더라구요.

1. 핵심 정보가 중간 이후에 몰려 있어요: 중요한 사항을 처음에 다 내주지 마세요! 맨 위만 읽고 나가버리면 안 되니까요.

2. 글 안에서 다음에 읽는 글을 유도해요: 기존 글과 비슷하거나 시리즈로 된 글이 있다면 꼭 반드시 첨부해 주세요.

3. 시각 정보가 풍부해요: 가령 GIF라던지, 과정샷, 전후 사진 같은 비주얼 자료를 첨부했어요. 한 번 들어오면 빠져나가기 어렵게 글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았답니다.

즉, [ 예쁜 썸네일'로 이목을 끌고 -> 시선을 끝까지 끌고 가는 구조 ] 가 효과적이었습니다!

2. 체류시간 올리는 실전 팁

2-1. 핵심 메시지 숨기기

글을 쓸 때에는 아래와 같은 구조를 사용해 보세요.

1. 초반

가장 윗부분에는 왜 이 글을 읽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. 공감 상황이나 문제 제기, 궁금증을 통해 검색자가 '오 이 글 재밌겠다, 읽어봐야지', '헉 내 상황이랑 똑같잖아? 얼른 내려봐야겠다' 같이 글쓴이가 느꼈던 감정과 같은 감정이 들 수 있게 해 보세요. 또 '마지막에 직접 써본 결과도 적어뒀으니 ~' 같은 후킹 멘트도 추가하면 좋겠죠? 예시로 함께 살펴볼게요!

[수정 전] 오늘은 사진 예쁘게 찍는 법을 알려드릴게요~

[수정 후] 이 사진.. 사실 조명 하나로 바꾼 거예요. 어떻게 했는지 자세히 보여드릴게요!

이렇게 궁금증을 남기는 문장에 확 끌리시지 않나요?

2. 중간

이제 진짜 정보를 풀어줄 차례입니다.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스크롤이 이어지고 체류시간이 길어져요. 이때 실제 예시나 경험담과 같이 '나'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곁들여주면 더욱 흡입력 있겠죠?

2-2. 시리즈글 발행하기

이제 글을 딱 한 편으로 끝내지 마세요! 비슷한 성격의 글이나 시리즈로 된 게시글이 있다면 포스팅 내부에 삽입하는 게 좋아요. 다른 플랫폼이긴 하나, 유튜브에서는 정보카드를 효과적으로 배치한 영상의 클릭률이 최대 30%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대요. 즉, 이어지는 콘텐츠는 시청자를 꽉 붙잡는다는 거죠! 이걸 블로그에서도 써먹어보면 어떨까 싶어요.

2-3. 사진에 들이는 시간을 늘리기

독자들은 텍스트보다 이미지를 먼저 스캔해요. 그래서 사진 퀄리티가 읽기 지속 시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해요. 급하게 찍은 사진보다는 빛이나 구도, 컬러 톤을 정갈하게 맞춘 사진에서 눈을 더 오래 두고 찬찬히 살펴보죠. 특히 전후 비교나 줌인된 사진(디테일) 등의 시각 요소는 해당 상품의 모습을 더욱 상세하게 드러내요. 사진의 중요성은 이미 영상으로 풀어드린 적이 있으니 함께 첨부할게요!

블로그에서 사진의 중요성

2-4. 글 사이에 GIF, 짧은 영상 넣기

특히 비포애프터가 명확한 주제나, 긴 과정이 들어가 있는 글, 누군가의 리액션이나 반응이 나타나는 글에 활용하기 좋은 요소예요. 정리하기 전후,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, 결과 변신 장면 등 이런 영상 하나가 독자를 꽉 붙잡아놓죠. 이때 너무 소음이 있거나 퀄리티가 떨어지는 영상은 오히려 집중을 깰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.

블로그 운영자들 사이에서 종종 들리는 말이 있죠? "글 올리고 나면 절대 카테고리를 옮기지 말라!", "노출 바로 떨어진다" 이런 카더라 말이죠. 흠..🤔 그럴싸하지만..

결론부터 말하면..

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에요. 우선 카테고리를 옮긴다고 해서 내 글이 갑자기 검색 결과 영역에서 사라지거나 노출이 줄어드는 건 아니에요. 하지만.. 방법이 중요해요.

소중한 내 글, 안전하게 옮기는 법

문제는 얼마나, 그리고 어떻게 옮기느냐에 있어요. 예를 들면.. 한 번에 수십~수백 개의 글을 옮기면 네이버 알고리즘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대요. '어? 이 블로그에서 무슨 일이 있는 거지?' 이렇게요. 그 결과.. 잠깐 동안 검색 반영이 느려지거나 내 블로그에 대한 평판이 출렁일 수 있는 거죠. 그래서 서두에서 말씀드렸다시피,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는 거였어요!

그러니..

한 번에 많은 글을 옮기는 건 되도록 피해 주시고, 하루에 몇 개씩만.. 천천히 옮기는 게 좋겠죠?

사실 저도..

이 카더라를 전혀 모르던 때에(한 1년 됐으려나요?) 블로그를 한 번 쫙 정리했었어요. 예전에 쓴 글, 이제는 기한이 지난 체험단 같은 글이었는데요. 정말 다행히도 블로그 자체에 큰 타격은 없었는데, 이 말을 듣고 살짝 쫄렸답니다... 사진은 그때 비공개 했던 글이에요. (더 많은데 모두 올릴 수 없어 아쉽네요ㅎ)